취미생활

[스크랩] 바이크 DIY 공구에 대한 아는대로의 설명. (소켓렌치, 각종측정공구, 특수공구 몇가지 등등)

[유니콘™] 2011. 1. 7. 23:30

오늘은 바이크 정비에서 필요한 공구들에 대해서 써 보고자 합니다.

주문한 '센터잭'이 도착해서 공구들을 정리하다가

자가정비에 필요한 공구들에 대한 글을 써보면 어떨까 싶어 자판을 두드립니다.

 

정비업계 쪽에 계신분들은 보시고

혹여, 부족한 설명이나 잘못 된 것이 있으면 꼬리로 남겨주시면

저나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듯 하네요. 

 

 

 

 

 

 

 

흔히 접하는 일반공구들은 분류나 사용법을 다들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류, 니퍼, 펜치 등등 일반적이라 생각되는 것들은 빼고

설명이 필요하다 판단되거나 그야말로 용도가 특정 된 특수공구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이 글에서 수 많은 -특수- 공구 모두를 소개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정비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가지고있는 공구들에  한계가 있고,

또 왠만큼 수위가 높은 자가정비에 들어간다하더라도 일반인 입장에서 분명히 한계가 있기에 ...  

 

제가 현재 사용하고있는 공구들 중, 정리하다가 사진찍은 공구들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이크 '센터잭'입니다. 모델명은 '미니잭 MC440'

미국의 바이크 전문공구 브랜드 'K&L 서플라이'제품입니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한국 인천에 소재한 '(주)창우'라는 기업에서 제작되서 미국으로 갑니다.

아마도 OEM 인듯.

 

제가 구입한 잭은 미니잭 MC440이라는 모델이고, 이것보다 더 큰 잭이 MC450입니다.

프론트쪽 정비를 할 때 앞 바퀴를 들어 올리고 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뒷쪽을 스윙암 스텐드로 띄운 상태에서 바이크 하단에서 들어올리는 공구.

(공구라기보다는 장비라고 해야 할 듯도....)

 

 

 

 

 

 

 

 

말이 미니잭이지 상당히 묵직하고 큽니다. 스팩을 살펴보면

 

최대사용하중 : 500kg 
테이블 SIZE : 138mm X 260mm
최소높이 : 85mm 

최대높이 : 220mm
제품 SIZE : 150mm X 330mm X 85mm(H)
제품중량 : 8kg
스크류 형식으로 미세조정 가능
센터잭 아답터 사용가능

 

 

미니잭의 형님격인 MC450 스팩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대사용하중 : 500kg
테이블 SIZE : 138mm X 406mm
최소높이 : 85mm
최대높이 : 330mm
제품 SIZE : 320mm X 470mm X 85mm(H)
제품중량 : 12kg
스크류 형식으로 미세조정 가능

 

아답타키트는 별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아답터 키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센터잭 아답터 키트는 K&L사의 MC450 과 MC440 제품에 사용가능합니다.

센터잭 또는 미니잭 위에서 바이크의 프레임을 받쳐주는 플라스틱 아답터와 고무패드

아답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용제품 : 최대사용하중 : 500kg

포함사항 : 잭장착 브라켓 3개, 플라스틱 아답터 2개씩 2종, 고무패드 아답터 1개
플라스틱 아답터 사용시 뜨거운 배출관에 직접 사용하지 마십시요.

반드시 바이크 프레임에 사용하세요.

 

가격은 국내 여러 판매처가 있는데 본사홈페이지(http://www.biketool.co.kr)가 가장 쌉니다.

미니잭 MC440: 135,000원

센터잭 MC450: 150,000원

아답타키트: 30,000원입니다.

배송비는 본사에서 지불하더군요.

 

미국에서의 판매가격은 MC450이 250달라 정도 합니다. 현재 환율로 대략 봐도 30만원입니다.

본사와 통화해보니 국내판매개시한지는 2년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는 국내생산임에도 비싸게 주고 역수입해서 쓰신분들도 많았다고...

 

스펙을 보고 판단해보면 오프로드머신의 경우 아마도 미니잭으로는 작업한계가 있을 듯.

포크오버홀이나 브레이크 로터교환, 휠 및 삼발이 체크등등 프론트쪽 작업을 직접하시는 오너분들에겐 필수적인 장비 일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자동차용 잭을 사용해오다가 얼마 전에 잭 도난 당하고 큰 맘먹고 구입했습니다.

정기적으로 포크와 프론트 전반을 관리 하는 편이라 쓸모가 많을 듯~.

(자동차 순정 짹 훔처다가 뭐에 쓰려는지~ 암튼 도둑님아 잘 먹고 잘 사슈~~)

 

 

 

 

기본이라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소켓랜치 세트.

업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공구욕심이 많은 편이라 평생 쓸 생각하고 스냅온으로 바꿔가는 중.

빨간 케이스에 든 저 소켓세트가 별거아닌거 같지만 저것만 아라이 신품가격 훌쩍 넘습니다.

스텐다드 사이즈와  롱 사이즈 8mm ~ 19mm까지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복스알은 거의 8~19면 소화가 됩니다.

대만제로 사면 많이 줘도 3~4만원면 살 수 있으니, 자가 정비 하실 분들은 투자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왼쪽에 보이는 14미리는 복스알은 아닙니다만(라쳇팅스페너..일명 깔깔이스페너)  복스알 설명을 위해서 같이 놓고 찍었습니다.

 

사이즈가 같은 조건에도 복스알의 경우 내부의 각이 6각으로 되어있는 것과 왼쪽스페너 처럼 12각으로 되어있는 것이 있습니다.

 

12각이 작업 편의성은 조금 낫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6각을 지지합니다.

6각이 12각에 비해서 큰힘에 잘 버팁니다.

12각의 경우 과도한 힘이 가해 질 경우 볼트나 너트를 뭉개며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 입니다만 어쨌든 약간의 편의 보다는 안정적인 것이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핸들이 돌기 위한 각이 아주 조금밖에 안 나올 때는 6각이 못하는 작업을 12각이 해 낼 수는 있겠지요.

 

 

 

 

위 사진은 핸들 사이즈 이해를 위한 사진입니다. 관심없는 분들도 간혹 듣긴 했을 겁니다.

'핸들 사이즈가 1/4냐? 3/8이냐?' ..... 도통 무슨말인지~~

 

사진왼쪽부터 1/2인치, 3/8인치, 1/4인치 입니다.  

각 사이즈는 복스소켓이 라쳇핸들(깔깔이)에 끼워지는 곳의 사이즈를 말합니다. 

가령 복스알 3/8인치 세트를 가지고 있고 라쳇핸들을 1/2인치를 가지고 있다면

저 네모난 구멍이 작아서 사용 할 수 없습니다.

복스알의 경우 필요에 따라 따로 사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본인이 가진 핸들의 사이즈가 어찌되는지 알고 사셔야 합니다.

 

보통 많이 쓰는 것이 3/8인치 입니다. 소켓이 커질수록 1/2인치로 가는 것이 유리하겠죠. 

핸들이 더 크고 힘 주기가 더 좋을 테니까요. 작은것은 반대가 될 것이구요.

하지만 1/2인치, 3/8인치, 1/4인치 어느 것이든  복스알은 왠 만큼 사이즈는 다 나옵니다.

혹시 구하러 갔는데 해당하는 사이즈가 없거나 가지고 있는 세트조합이 안맞다면 

변환 아답터를 써서 호환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은 상식선에서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해서 설명했습니다.

아는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거 같아도 막상 공구상 가서 사이즈 어찌되냐고 물어보면 난감합니다. 

저도 처음에 몰라서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1/2인치 라쳇핸들과 유니버셜조인트(universal joint)입니다.

구석진 곳이나 구부러진 곳 등등 공구가 접근하기 애매할 때 사용하면 편합니다.

 

 

 

 

이 녀석은 바이스플라이어(vise plier) 혹은 바이스그립(vise grip)이라고 합니다.

각 회사별로 다 나옵니다만, 오리지날은 미국의 공구전문회사 어윈(IRWIN)으로 알고있습니다.

수공구 중 '해결사' 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물건을 바이스 처럼 꽉 물고 있을 수가 있죠.

뒤에 보이는 나사를 조절하면 입 각도가 커지고 작아지고 해서 물려고 하는 크게에 맞춰 조절이 가능합니다.

펜치처럼 잠시물었다 놨다도 되고, 안쪽날로 철사나 못도 커팅하고,

스페너가 없을시에는 볼트나 너트에 맞추서 이를 맞춰 물린다음 스페너 대용으로도 씁니다.

물론 그럴경우 볼트나 너트가 흠이 생길 수 있지만 공구가 없을시엔 대용으로 그 역할을 훌륭히 해냅니다.

터미널 같은거 압착 할 때 간단한 압착기 역할도 하구요.

 

공구박스에 필수로 들어있어야 할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회사 제품이든지 기능은 거의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어윈' 제품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잃어버려서 문제였지 한번도 망가지거나 실망시킨적이 없었습니다. 

바이스플라이어는 위의 형태외에도 용도에 따라 다양한 변종(?)이 있습니다.

주둥이가 뾰족한놈, 길쭉한놈, 넘쩍한놈, 동그란놈, 체인달린놈 등등

수 많은 공구들 중에 MVP를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녀석을 뽑을 겁니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이 '후크렌치(Hook wrench)'이고

오른쪽이 '와이어스트리퍼(wire stripper)'입니다.

 

후크렌치는 링너트를 풀고 조일 때 사용합니다. (스티어링 너트-삼발이 너트, 쇽 너트-뒷 쇼바 너트 등등)

가변식으로 쓸수있는 녀석도 있습니다만

용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때 그때 필요한 사이즈를 사서 쓰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봅니다.

 

와이어스트리퍼는 말그대로 전선피복을 벗길 때 사용합니다.

전선을 해당 굵기 맞춰서 물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내부 구리선 손상없이 외피만 벗겨집니다.

배선작업이 많을 때 사용하면 은근 편하고 좋습니다.

 

 

 

 

 

육각렌치(allen wrench 또는 Hex wrench) 와  별렌치(Trox wrench) 입니다.

(중간에 부채처럼 펴지는 공구는 피치게이지(Pitch Guage)라고하는데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별볼트. 만나면 당혹스러운 부품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브레이크 디스크가 별렌치로 고정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알원의 경우 서브프레임과 메인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가 별볼트 입니다.

그 외에도 간간히 마주치게 됩니다. (물론 자주 풀어야하는 부위에는 없음)

 

바이크볼트들. 은근히 육각이 많습니다.

특히 자가정비를 하려면 보통  카울부터 분리해야하는데, 당장 카울볼트들이 거의 육각으로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면 육각렌치가 빨강케이스와 연두색 케이스 두가지가 보이는데,

사이즈가 빨강은 mm로 되어있고, 연두색은 inch(인치)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바이크 부품은 mm단위라서 인치공구를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복스알이나 스페너의 경우도 '미리 치수'와 '인치 치수'가 따로 나옵니다.

 

밑의 사진은 같은 육각입니다만 크기가 무려 19mm입니다.

앞바퀴 액슬을 빼려면 19미리 육각이 있어야 합니다. 복스알로 사려면 비쌉니다.

볼트가게가서 19미리짜리 구해서 써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옆에있는게 볼트가게에서 2000원인가에 산 거)

 

 

 

 

여기서 잠시 옆길로 빠져 상식차원에서  미터법(metric system)에 대해서 살펴 봅시다.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거리가 얼마냐면 ...... 10000km입니다.

대략 10000km가 아니고 정확하게 딱 10000km입니다.

 

18세기 후반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서 미터법을 제시했는데,

미터의 기준을 세울 때

'북극과 적도사이의 거리를 1000만분의 1로 나눠서 그것을 1미터라고 하자!'고 정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기초로 부피가 가로,세로,높이가 각 1m인 물 무게를 1000kg 즉 1톤으로 정했습니다.

다시말하면 물 1리터는 정확하게 1kg이 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도 섭씨 4도의 물, 왜냐면 4도일 때가 비중이 가장 높기때문)

 

왜 기존에것을 두고 새로 단위를 정했냐면,

그 당시 단위가 25만개가 넘을 정도로 도량형체계가 지 멋대로였다고 합니다.

 

또 재밌는 사실은 과거에는 단위를 정할 때 권력자의 몸을 기준으로 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거리에 손바닥 폭을 더한

'로열 이집트 큐빗'이란 단위를 기준으로 '자'를 만들었습니다.

피라미드 공사에도 이 단위가 쓰였다네요.

 

더 골때리는 것은 영국 헨리1세가 정한 '야드'인데, 

똑바로 서서 팔을 쭉 뻗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지금부터 내 코끝에서 엄지손가락까지의 거리를 1야드로 한다."고 선포했다고 합니다.  

피트는 발 길이,인치는 엄지손가락 첫 마디가 기준이 됐다고 하구요.  

 

18세기 '미터 협약' 후 미터법이 세계표준이 됐지만, 사실 아직도 혼용해서 쓰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영국과 미국인데 그네들은 아직 인치,마일,야드,파운드 등등과 섞어서 사용합니다.

 

예전에 바꾸려는 시도를하다 실패했다고 하더군요. 

 아직 공항에서 사용하는 단위는 마일과 파운드 입니다.

미터로 환산해서 비행기연료를 주입했다가 착오로 연료가 바닥나서 추락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는 1900년도 초에 미터법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대한제국 1호 법률이 도량형법이었음)

그리고 1961년인가 부터 미터법이 법정계량단위로 통일 됐구요. 

2007년 부터 우리나라는 '평'이나 '돈' 대신 제곱미터와 그람을 사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래서 요즘 방송이나 부동산에 보면 '평'이라는 말과 같이 몇 '제곱미터'를 같이 씁니다.

금의 무게역시 마찬가지구요.

 

짧게 보면 잘 쓰던 단위를 갑자기 왜 헷갈리게 법으로 누르면서까지 바꾸냐 싶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당장은 불편하지만 해야만하는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미터법은 10진법을 기본으로 합니다. 즉 10개 단위로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미터법의 날이 10월10일로 되었나 봅니다.

 

 

 

 

자. 다시 본류로 돌아와서 계속 하겠습니다.

 

자바라 자석 막대, 플렉시블 자석공구(Flexible Magnetic Pickup Tool) 라고 하면 될 듯.

움직이는 자바라끝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작업중 손이 안닫는 곳에 볼트나 너트를 흘렸을 때 요긴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한번 당해 본 사람은 이 녀석의 중요성을 압니다.

요즘은 끝에 LED전등까지 붙어서 나오더군요.

 

 

 

공구라고 부르긴 뭐 하지만, 록타이트 볼트고정제 입니다. 옆에 것은 가스토치구요.

 

록타이트 고정제는 완전고정, 중간고정, 약한고정 등등 그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출시됩니다.

사진의 것은 중간고정용입니다.

볼트가 풀리지 말아야 할 부품을 결합 할 때 볼트끝에 살짝 발라서 체결하면 됩니다.

완전고정용을 쓴 부품을 빼야 할 경우 열을 가한 다음 작업해야 합니다.

아니면 볼트가 부러져 나갈만큼 강력하게 붙어있습니다.

 

록 타이트 사는 다양한 화학제품을 출시합니다. 시간나시면 찾아보세요.

희한하고 쓸만한거 많이 만들어 내는 회사입니다.  

 

가스토치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밖에서 술마실 때 쥐포나 오징어 굽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

 

 

 

 

아래에는 각종 측정에 필요한 측정공구 몇가지 입니다.

 

테스터기 입니다. 전자식이고 포켓사이즈라서 아주 편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뭔가 대단히 전문적이고 쓰기 어려울것 같이 생겼지만 아주 간단하고 쓰임새가 많습니다.

 

사진에 다이얼을 보면 off, AC V(교류전압),  DC V(직류전압),   (저항-옴), 통전. 요렇게 보입니다.

쓰는 용도에 따라 다이얼을 맞춘다음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빨간막대기와 깜장 막대기가 보입니다. 각각 (+)와 (-)입니다.

사용 할 때 저 막대기를 각 부위에 찍고 액정에 뜨는 수치를 보면 됩니다.

테스터기도 바이크 자가 정비를 한다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것 중 하나 임.

 

 

 

*오프(OFF): 말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때 테스터기를 꺼두는 것.

 

 

*AC V(교류전압) : 교류전기 전압을 잴 때 사용.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교류전기는 집 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와 (-)구분 없이 플러그를 돌려꽂아도 상관없죠.

혹시 집 전기를 측정 할 일이 있으시면 여기에 맞추고 해보시면 됩니다.

가지고 계신데 안써보신분은 지금 벽 콘센트에 꽂아 보세요.

물론 빨강-까망 어느 구멍에 꽂아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반드시 다이얼을 AC V에 맞춰 놓고!

 

 

 

*DC V(직류전압): 직류전기 전압을 잴 때 사용.

직류전기. 쉽게 생각해서 건전지나 밧데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와 (-)의 구분이 명확하죠.

 

테스터기를 이용해서 바이크 밧데리와 알터네이터(제네레이터) 상태를 점검하는것을 예로 들어 보면.

밧데리  (+)와 (-)극에 각각 해당 박대를 대고 액정에 뜨는 볼트수를 확인합니다.

12.8V 이상으로 뜨면 밧데리는 정상입니다.

그 이하면 밧데리가 약한 상태라 충전을 필요로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새 밧데리로 갈아도 얼마지나면 계속 시동이 안걸리고 그런다면

제네레이터(발전기)쪽을 점검해야 합니다. 시동을 걸고 밧데리에 테스터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로틀을 감으면서 전압이 변하는지를 살펴 봅니다.

엔진회전수가 5000rpm일때 14V가 나와줘야 정상입니다.

 

 

 

*옴: 저항값을 잴 때 사용. 실제 바이크 점검 할 때에는 크게 쓸 일이 없습니다.

 

 

 

*통전: 회로가 끊어졌는지 확인 할 때 사용.

통전에다 놓고 측정막대를 서로 붙여보면 '삐~'소리가 납니다.

즉 중간에 선이 끊어진곳이 없이 전기가 잘 통하면 소리가 나는거죠. 

각종 라이트들 점검이나 퓨즈 점검 할 때 사용합니다.

라이트전구가 끊어져있으면 전구 전기 접촉부위에 대봐도 소리가 안나겠죠. 퓨즈역시 마찬가지.

각 배선 단선 확인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때에는 외부전기를 받는것이 아니니까 측정막대의 (+)와 (-) 신경 안쓰셔도 되겠죠.

 

 

 

 

버니어캘리퍼스(vernier calipers)와 피치게이지(Pitch Guage).

버니어캘리퍼스는 쉽게 '정밀한 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0.05mm까지 정밀하게 측정 할 수 있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외경을 잴때는 큰 입사이에 측정하고자하는 물건을 대고,

내경을 측정할때에는 상단의 작은 입을 물건 안에 넣고 재면 됩니다.

깊이를 재야할 경우는 꼬리쪽에 있는 기다란 녀석을 집어 넣으면 됩니다.

 

수치 읽는법은

큰 눈금 밑에 보면 작은 자가 하나 더 있는것이 보이실 겁니다.

어떤 물건의 치수를 잴 때 아랫자의 눈금 0 이 있는 지점까지읽고,

그 다음 작은자와 큰자의 눈금이 정확히 겹치는 지점을 찾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불티나 라이타의 두께를 잴 때 작은자의 0점 눈금이 큰자의 11mm~12mm사이에 멈췄다면,

작은자에서 큰자와 작은자의 눈금이 정확히 만나는 부분을 다시 살펴봅니다.

작은자 2.5지점에서 눈금이 만났다면

라이타의 두께는 11.25mm입니다.

 

아래는 피치게이지 사용법입니다.

피치가 서로다른 두가지 볼트입니다.

여기서 나사의 '피치(Pitch)'란 무엇이냐? 

간단히 말해 나사산 사이의 간격입니다. 

 

위 사진의 두가지 볼트는 굵기 사이즈는 둘 다 동일합니다만 피치가 서로 다른 볼트입니다.

피치가 맞지 않는 볼트를 사용하면, 물론 우겨 넣으면 들어는 갈 겁니다.

대신 내부는 엉망으로 망가지면서 들어가겠죠. 흔히 시쳇말로 '야마난다'는 경우입니다. 

모든 볼트와 너트는 고유의 피치값이 있습니다.

간혹 같은 직경의 볼트인데 빡빡하게 안들어 가는 경우가 있죠?

그러고 빼보면 나사산이 엉망이 되어있고...  너트와 볼트의 피치가 안맞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규격에 맞는 부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엔진부품 경우는 말 할 필요도 없겠구요.

 

바이크 부품의 경우 대부분 피치가 1.25입니다. 일반볼트의 경우 1.50피치가 많구요.

바이크용으로 사용 할 볼트를 볼트가게에서 살 때 직경만 보고 샀다가는 낭패를 봅니다.

 

간혹 실력없는 샵에서 작업한 차를 보면 화딱지가 날 때가 있습니다.

피치도 맞지도 않는 볼트를 대충 구해와서 마구우겨 넣어서 마무해 놓은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냥 볼트하나만 갈면 될 일을 모재(母材)를 상하게해서 일을 크게 만듭니다.

그래 놓고는 모른척이죠... 흠.......

 

 

 

 위의 두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실겁니다.

게이지의 1.25판을 대보면 위는 딱 들어 맞지만 아래것은 톱니가 나사산 사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래 볼트 피치간격이 1.25를 넘는거죠.

눈썰미 있는 미케닉들은 게이지 없이 그냥 눈으로 봐도 딱 압니다.   (저도 그정도 경지까지는 왔음 ^^;)

 

 

 

 

아래부터는 포크(앞쇼바) 분해용 특수공구들 입니다.  

그야말로 특수한용도에만 사용되는 공구들이라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포크 오버홀 작업기를 올릴 때  자세하게 다시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크스프링 컴프레셔는 포크를 분리하고 캡볼트 분해작업시  사용합니다. ('레이스 테크' 사 제품)

보통 힘으로 누르는 완전 수동공구를 많이 사용합니다.

집에서 혼자 작업 할 일이 많아서 전용공구를 구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네요.

(포크스프링 장력이 생각보다 장난이 아닙니다.

스프링을 누른상태에서 로드홀더를 끼우고 작업해야하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음)

 

댐퍼로드홀더는 댐퍼로드를 이너튜브에서 분리하고 결합 할 때 헛돌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입한 제품은 '모션프로'라는 미국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아래 위  각각

카야바(KAYABA) 포크와  쇼와(SHOWA) 포크에 맞게 나왔습니다.

단순 무식한 쇠파이프로 보여도 꽤 중요한 공구임.

 

포크씰 드라이버는 오일씰과 더스트씰 장착 때 사용합니다.

이너튜브 직경에 맞는 PVC파이프 찾아서 만들어써도 되지만,

어차피 공구구성하는 김에 같이 장만했습니다.

자칫 작업하다가 이너튜브에 손상을 줄 우려도 있고해서.....

 

 

로드홀더 역시 대충 만들어 써도 되지만 비교적 싼 공구라 그냥 구해왔음.

아직 포장비닐도 안뜯은 신병! 

 

 

 

1.Cap bolt (캡볼트)
2. O-ring (오링)
3. Damper adjusting rod (댐퍼 조절 로드)
4. Nut (너트)
5. Washer (와셔)
6. Spacer (스페이서)
7. Fork spring (포크스프링)
8. Dust seal (더스트씰)
9. Oil seal clip (오일씰 클립)
10. Oil seal (오일씰)

11.Washer (와셔)
12. Damper rod assembly bolt (댐퍼로드 볼트)
13. Copper washer (동와셔 - 구리와셔)
14. Damper rod assembly (댐퍼로드)
15. Inner tube (이너튜브)
16. Outer tube (아우터 튜브
)

 

 R1포크 분해도 입니다. 공구설명하면서 용어가 낯설듯하여 해당부품 참고하시라고 같이 올립니다.

포크 오버홀시 'New'라고 써진 부품은 신품으로 교체하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일씰을 제외하고는 한두번정도 재사용해도 큰 문제 없다고 판단됩니다.

실제 그렇게 했지만 이상없습니다.

 

오일 씰(쇼바 리데나)의 경우 빼내는 순간 손상된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신품교체가 필수적입니다.

기껏 좀 아껴서 재사용해보려고 다시 썼다가 오일이라도 새면 다시 재작업이니,

혹시 작업하실 계획있으신 분들은 꼭 오일씰 만큼은 준비하고 시작하시길. 

 

아랫 볼트쪽에 기름통모양의 'LT'는 위에서 봤던 록타이트 고정재를 사용해 주라는 말입니다.

진동과 압력이 많이 가는 부위라서 동와셔 고정외에 록타이트까지 조치하라고 나와있군요.

 

사실 동와셔 정도는 가급적이면 신품으로 교체해주는것이 옳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하는거구요.

동와셔가 들어가있는 부품들은 풀 때 '뚝~'하고 소리가 납니다. 그게 정상이구요.

완전밀착, 밀봉이 되어야 하는 부분에 보통 동와셔가 들어갑니다.

브레이크 반조볼트 사이나 인젝터같은 곳에도 동와셔가 중간에서 버텨주고 있죠.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또 길어지고 말았네요.

추후에 빠뜨린 몇몇가지는 수정해서 올리던지 별도로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가 쓴글에는 늘 마무리 등장하시는 분. ㅋㅋㅋ

 

 

 

긴 글 읽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상 드리머 였습니다. 

 

 

 

 

 

출처 : 바이크메니아
글쓴이 : dreamer(드리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