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불친절한 강남샤브샤브 부대찌개 등촌점

[유니콘™] 2012. 10. 31. 23:13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와서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면서 동네 순찰 중, 예전 조마루 부대찌개가 강남샤브샤브 부대찌개로 바뀐걸 보고 가보기로 했다.

 

나랑 친구 그리고 우리 식구, 총 어른 셋에 아이 둘...

일단 자리에 착석을 하고 소고기 부대찌개 3인분과 아이들이 먹을 뚝배기 불고기 하나를 시켜본다...

 

잠시 뒤에 와이프랑 통화를 한 처남이 합석을 했다. 미리 알았으면 4인분을 주문했을텐데...

1인분을 추가 할까 하다가 부대찌개가 끊기 시작했고 일단 뚝배기 불고기도 하나 주문했고, 모자르면 추가로 다른걸 시키면 되니 양해를 구하고 일단 자리에 않고 소주 한병을 시킨다...

 

소고기 부대찌개는 1인분에 8천원. 일반 부대찌개 보다 1천원이 비싸고 샤브샤브 고기 2개가 추가되어 올라온다... ㅡㅡㅋ

 

일단 3인분인데 양이 매우 작다. 먹기도 전에 모듬사리를 추가로 하나 시켜본다...

 

보통 부대찌개 냄비가 상 가운데로 올라오니 반찬을 양쪽으로 줘야 먹는데 불편함이 없는데 사람이 6명임에도 반찬은 한쪽으로만 준다.

 

아줌마를 불러서 반찬을 하나씩 더 달라고 정중히 부탁해 본다... 시간은 흐르고... 몇번을 더 반찬 좀 달라고 불러보지만 가져다 주지 않는다...

 

다시 아줌마를 불러서 "죄송한데 이쪽으로도 반찬 좀 부탁드릴께요~"

아줌마 왈 " 다 드세요. 다 드시면 또 드릴께요. 음식 남으면 버려야 하니까..."

" 아니 그게 아니고, 이쪽은 손이 닿지 않아 먹는데 불편해서 그래요. 안남길테니 이쪽으로도 하나 주세요... ㅜ.ㅜ"

 

그리고 나서도 두어번을 더 달라고 얘기를 하자 마지못해 몇가지 반찬을 들고 와서는 " 4명이 왔으면 4인분을 시켜야지"라며 투덜대며 가버리더라...

 

이 아줌마가 지금 부대찌개를 인원수 대로 시키지 않아서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투덜대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순간 화가 나고 어이가 없고... 애들 때문에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참고 있던 친구와 와이프는 그냥 가자면 일어나 버렸다.

 

결국 그렇게 그냥 일어나서 나오게 되었고 나오는 우리에게 아주머니는 계산하고 가라며 최악의 서비스를 맛보게 해주었다...

우리는 먹지 않았으니 계산 못하겟다. 신고하라 하고 나오긴 했지만 완전 똥 밟은 기분은 집에 온 지금까지 가시지를 않는다.

 

부대찌개를 일부러 인원수에 맞지 않게 시킨것도 아니고 추가로 뚝배기 불고기까지 시켰으니 어른 머리수대로는 주문한 것이고 처남이 늦게 온뒤에 한명이 더 왔으니 먹다가 추가로 다른걸 시키겠다고 양해도 구했는데 이런 대우를 받다니...

 

친구와 가족들이랑 기분좋게 한잔 하려다가 기분 망치고...

앞으로 갈 일도 없겠지만 동네에서 그 식당 앞으로 지날때마다 좋지 않은 기억이 계속 될거 같다...

 

불친절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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