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선임도 끝났고..이제부터 시작이다.
많은 라이더들의 불만중 노들길과 남부순환도로 오류ic부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단속에 항의가 많아서 오늘은 직접 체험하기로...
내바이크에도 경광등과 싸이렌이 달려있지만 사용안한지는 꽤 오래되었다.
그러나 이참에 아예 탈거하던가 할 생각으로 일산P 센터에가서 일단 두가지 모두 단선해서 아예 작동이 안되겠금했는데
순정 혼(클락숀)이 고장이다...흠...P센터의 고부장이 데시벨이 좀 큰 혼으로 교체를 한다.가격도 허락도 안받고...흠...
"다해놓더니 좋은일 하시니 제가 기증하는 겁니다!"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떠는데 하는 말 " 힘드시겠지만 안전하게 하시고 꼭 승리하도록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든든하다...
드디어 정오에 당산역 노들길 입구에서 대기한다.
경찰들도 밥은 먹어야 하니....12시 반부터 노들길을 왕복주행하기 시작한다.
인공폭포 부터 노량진 수산시장 고가넘어까지....
퀵서버스 연대 사무국장이 동참을 하셔서 길을 도와주심에 감사드린다.
사실 난 평소 노들길이나 남부순환도로구간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박 국장님이 알려주시기에 악명높은 도로를
다녀볼 수 있었다.
하도 경찰이 없어서 경찰들이 정차하고 단속한다는 지점에 주차하고 한참이나 기다려본다...
역시나 아무도 안온다...휴가 갔나??
12시반에 시작하여 3시경까지 계속 같은 구간을 저속주행하며 경찰나의리를 만나길 고대해보지만 결국 못만난다..
여기 자동차전용도로 맞나? 단속 안하는곳 아닌가.....
일단 라이더들의 두번째 원성을 사는 남부순환로를 간다.
덥다...차량들 무지 막힌다...아...아~난 언제쯤이나 경찰을 만날 수 있을까....
고척IC와 오류 IC의 짧은 구간이 전용도로라고 하여 그 구간은 더욱 저속으로 주행해본다.
앗싸! 전용도로 끝나는 구간에 경찰차가 한대 서있고, 과속카메라를 설치해놓았다.
경찰차 앞에 바이크를 세우고, 차를 들여다 보니 많이 피곤하신지...아님 깊은 생각을 하시고 계신지...
눈을 감고 안뜬다. 똑똑똑...
경찰 : '무슨일이신가요? "
재키 : '여기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 맞죠?'
경찰 : '네!맞습니다~ 근데 무슨일이시죠?'
재키 : 면허증 꺼내면서 '저 이구간 달려왔습니다, 단속해주시죠!'
경찰 : 멍~~~ '그냥 가시면 되지요...뭐 일부러 서서 단속해달라고 하세요?'
재키 : 자동차 전용도로 라면서요? 그럼 단속을 하셔야지요!
둘의 실갱이가 계속된다.
사실상 남부순환로는 전용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해서 자기들도 상부에 올리는데 가끔 112지령이나 서울청의 지시때문에
나오지만 거의 안한다.
결국은 이구간은 단속은 없다고 보시면 되니까 걱정마시고 안전하게 그냥가란다...
혹시 몰라 녹음은 다 해놨다...
이제 어카징?
노들길도 단속안하고...남부순환로도 사실상의 단속은 안한다니....
내가 더 멘붕이다...
남부순환로를 타고 사당까지 가서 다시 국립현충원앞을 통과하며 노들길에 다시 접어든다.
역시 그분들은 없다.
할수 없다. 자뻑이라도 하거나 항의라도 해볼심산으로 대방역에서 유턴하여 동작 교통정보센터로 가려는데 승합차 한대가 자꾸 내길을 막는듯하고 앞에서 방해를 한다....
잠시 뒤로 쳐졌다가 운전자 옆으로 가서 "왜그러세요?' 하니...
심한욕설을 한다....croiyq;qy7-14 v4t18t14-0 ! 여기가 어딘줄 알고 들어와~~xxxkjnrj49i-0 \7..
피던 담배공초를 손가락으로 튕겨버리며 침까지 뱃고 내뺀다....
삼십이나 됐을까 하는 젊은인데...
와우~~뚜껑~~!
따라가다가 멈칫~!
'참자~ 지금은 저런 애숭이와 도로상에서 싸울때가 아니다...그래도 속은 부글부글...'
동작경찰서 노들길정보센터에 주차를 하면서 경찰을 찾아 들어간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바이크타고 왔습니다!"
'어떤일로 오셨습니까?'
"여기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인가요? 그럼 바이크는 못들어 오나요?"
'예!안됩니다!'
"그렇군요..그럼 자수합니다..저 이구간 왔으니까 단속해주시죠~!"
사무실의 4명경찰관들도 뻥~~! 멘붕...
그중 한 험상약간궂은 분이 큰소리로 댓거리를 한다.
내가 기죽을 사람은 아니고...
바로 맞받아친다..
재키 : "옆구리 손내려요! 나하고 싸우자는 행동입니까?"
험상궂은 그분 : '아...예....그게아니고 벨트에 손올린건데요...'
재키 : (속으로) ㅍㅎㅎㅎㅎ
재키 : "이곳 관할경찰서로 갑시다..거기서 조서 꾸미고 정식절차 밟읍시다!"
경찰을 재촉하여 본서로 가면서 경찰차를 따라가면서 한장 찍고....
동작경찰서에 우당당다 몰고들어가서
경찰차들 옆에 주차 한칸을 당당히 차지하여 주차하면서 동행한 경찰관분께
앞에서 좀 일어줘요~ 이거 무게가 너무 나가서...ㅎㅎ
조사계 갔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일단 조서는 작성했지만 그냥가십시오..
노들길 많이들 다니고 위험하지도 않고 경제적입니다...자동차전용도로라지만 이륜차도 자동차고 단속을 하지
말아 주십시오...이리 요청한바...
사실 저희 관할에선 거의 안합니다..
서울청에서 하고 가끔 지령이 올때만 나가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다.
오늘 도로상에서 경찰을 만나서 정확히 따지고 정확하게 단속행위를 하라하고
정식경찰조사를 받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두번이나 자수를 해도 그냥오게된 사연이다.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1. 자동차 전용도로를 자신있게 통행하겠다.
2. 단속되면 ok! 관할경찰서로 갈테니 연락달라.또는 지금 같이 가자! 지금 조서 쓰겠다.
3. 관할서가게되면 조서 작성시 언제 어느때 어느도로를 어느정도시간동안에 몇키로 탔냐고 묻는다.
그 때 단속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진입로를 말하고 약 2키로정도를 2~3분정도 주행하여 왔다!" 라고 작성한다.
4. 그리고 벌금 30만원 낼테니 법대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5. 벌금이 나오면 우리가 준비한 한우리법무법인에 향후 일정을 맡기면 된다.
나와같이 바이크를 타시는 많은 분들이,
당당하게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행하시면서 경찰을 만나도 도망가지 말고 당당하게 정차해서 "법대로 하세요~"
하시고,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최악 30만원이 결정되도 십시일반 모아놓은 돈으로 내면 되고...
소송에서 이기면 그나마도 안내도 되니까...
내일부터 자신있게 다니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피곤하네요...내일은 올림픽도로와 강변로 자유로를 여유있게 라운딩 할 예정입니다...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운동에 동참하신 분들 중 단속당하시는 분이 계시면 즉시 제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010-8744-9383
좋은 주말들 되세요~~
재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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